2011/05/12 10:03

토르:천둥의 신(Thor) 2011. 3D #3. 영화

원래 이걸 볼려고 했던건 아닌데. 하도 동기오빠가 토르토르토르 거리길래. 거기다가 다음주면 거의 막바지여서 주위에 영화관에서 보기 힘들길래. 그래서 CGV에 갔고. 시간이 참 잘 맞는다며 좋아했고. 계산하고 영수증 받기 전까지. 난 이게 3D 13000원짜리 영화라는 점을... 알지 못했다.....

표 다 끊고. 영화표 받고. 일행과 팝콘 잘 샀는지 보며. 영수증을 살피고. 잠시 패닉. 뭔놈의 영화가 이리 비싸. 하고 봤더니. 3D..
뭐 이렇게 나는 내 인생 최초의 3D 영화를 보게되었다.. 는..;

일단 난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으며. 별로 볼 생각도 없었다. 나는 쾅쾅 거리는 슈퍼히어로물 영화는 그닥 좋아라 하지 않아서. 그래도 뭐. 북유럽신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다가 그래픽이 화려하다는 주어들은 풍문으로 3D정도 봐도 아깝진 않겠거니. 하며(솔직히 환불하기 귀찮기도 했고) 두근두근 3D안경을 받아들고 극장으로 입장을 했드랬다.

일단 영상이나 사운드면에서는 3D로 봐도 아깝지 않을법한 퀄리티를 보여주는듯 하다. 허나 내용으로 들어가면 그닥 크게 개연성이 있는 전개는 아닌듯. 난 아직도 차로 앞뒤로 두번 박은 여자와 한방에 신의 세계와 인간세계를 넘나들만한 러브빔이 발생되는지 이해가 잘 되진 않는다. 거기다. 토르 부하들. 왜케 약해요.. ㅠㅠㅠ 비주얼적으로도 괜춘한 4명의 전사들. 요즘 내가 판타지 소설 하나 읽는게 있어서 그것의 실사판인냥 두큰두큰 했었는데. 한번 일격 한게 안먹히니깐 막 도망다니기 급급해요. ㅠ 그리고 FBI인지 CIS인지 하여간 박력있게 나오시던 검은 수트 요원님들. 그렇게 쌔게 나오시더니 막판 오니깐 왜 바로 깨갱하세요.ㅠ  처음부터 그럴꺼면 그냥 나탈리포트만의 그 자료들 싸그리 모아가지 마시지.;  

뭐 그래도. 망치 휘두르는 히어로물이래서 이게 뭐냐.. 이걸 왜보냐.. 라고 했던 첫 대면과는 달리. 영화관을 빠져나왔을때는. 나름 재미있게 잘 보았던. (특히 3D로 보아서 일런진 몰라도) 영화로 기억할수 있게 될듯 하다. 후속편이 되는 어벤져스(?!)를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영화관을 찾기 시작한게 이제 3~4년차가 되다 보니. 이렇게 시리즈물의 첫편부터 본 영화가. 하나도 없다.; 아마 이 영화가 내가 영화관을 찾아 시리즈물로 보는 첫 영화가 되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하게 된다.


덧글

  • 잠본이 2011/05/12 23:20 #

    러브빔이 발생한 이유는 아마도...
    "이 존귀한 나를 두번이나 두들겨박은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우왕ㅋ굳ㅋ"
    뭐 이런거 아니었을까요 OTL
  • lights_are_blinking 2011/05/14 12:29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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