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5 22:07

어제 오늘 같은 길 같은 시간 #2-1. 혼란덩어리의 일상다반사


어제. 유난히 달이 매우 컸다. 달이 밝고 낮게 드리워져 색다르게 느껴졌더랬다.
멍하니 보면서 걷다가 건물에 달이 가려지기에 잠시 왔던 길을 되돌아 달이 기숙사 건물에 가리기 직전에 핸드폰에 담았다
물론 남겨진 사진은 폰카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거기다가 달이 걸친 모양새도 별로다.(나는 역시 사진을 무지하게 못찍는다.)

오늘. 깜깜한 밤에 벌집같은게 하도 번쩍거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파트 입주 전 뭔가 확인차 다 켜놨나보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박스가 새하얗게 번쩍거리니 내가 알던 것과 같은 것일지라도 괴리감이 느껴졌다.


같은 길을 같은 시간에 지나다니지만.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르다.
그냥 그러려니 지나다니는 길도 매일이 다르니 매일매일이 새롭지 않다 불평하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별것 아닌거라도 눈에 띄는 것에 눈길 한번 더 주고 한번 더 담아두면 하루 마무리하기 전 기분전환도 된다.


덧글

  • 2012/06/05 23:2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ights_are_blinking 2012/06/06 10:20 #

    이번 해 들어 언젠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달이 가장 큰 날이라며 뉴스에서 알려줬던 날이 있었는데.. 그 날보다 더 큰 달이 가까이에 떠있는걸 보면서 참으로 신기하다 생각을 했더랬죠..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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