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7 20:46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3) #3. 영화


많이 기다렸던 작품이다
워낙에 웹툰을 많이 웃고 울면서 본 터라 도대체 어떻게 영화화할지 궁금해서 몸이 베베 꼬일 지경이었던.
그래서 나오는 영상들마다 모두 다 보았고 개봉일만을 기다렸다.

개봉하고 거의 바로 이렇게 본 영화는 또 손에 꼽을듯.

웹툰이 워낙 짜임새 있다보니 강풀 웹툰의 영화화(대부분 망작이었던)을 따라갈까봐 솔직히 조금 겁이 났었다만
사실 감독의 전작이 꽤 괜찮타더라를 들었던 바 연출력이 나쁘진 않겠거니 하였고
김수현이 그닥 연기를 못하는 배우가 아니니 나쁘지 않겠거니 하고 보았다

영화는 정말 영상과 대사 몸짓 모두 웹툰을 그대로 빼다 박으려고 노력한 면이 많이 보이다 보니
비주얼적으로도 참 많은 것을 가져다 썼구나 라는 생각을 썼다
(특히 마지막 장면 슈퍼할매의 나레이션 부분의 영상은 정말 제대로 웹툰을 정말 성실하게 시각화 했다는 생각을 크게 들게 했다)

워낙에 웹툰이 잘만들어져서 딱 웹툰 그 이상이다 라고 할 부분은 솔직히 말하면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웹툰때의 느낌때문에 그 장면이 나올때 쯤부터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해서
미리 킥킥거리고 미리 울었다

그 이상이 아닌.. 딱 웹툰의 정도.. 하지만 웹툰이 워낙 잘났다 보니 망작이라 할 수 없는 영화였다는 개인적인 평.


덧)

같이 본 C는 웹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았는데 C는매우 재미 있었다며..
도대체 웹툰이 어느정도길래 영화가 이정도 빠질수 있었냐며 궁금해 했다

덧2)

영화가 겨울에 찍었다고 들어서 그런지 배우들의 입김에 눈에 들어왔다
아. 그 초록색 츄리닝에 삼선 쓰레빠.. 연기하는데 정말 추웠겠구나.. (몸개그 쳐주신다고 이리뒹굴 저리뒹굴 해서 몸도 성치 못했을테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지만) 조금은 안쓰러웠던



덧글

  • 핀빤치 2013/06/08 01:18 #

    저도 겨울에 찍느라 추웠다는 배우들 인터뷰 보니 좀 아깝더라구요. 액션씬은 봄에만 찍었어도 좀 더 잘 나왔을수도 있을텐데 말예요. 그치만 그럼 제가 가을까지 기다려야 했을테니 어쩔 수 없지 했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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