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3 09:38

선과 악 그리고 극단화 #1. 끄적끄적

요즘 내 내면의 주제는 선과 악의 판단은 근본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와
이를 판단하는 대중의 극단화와 혐오표현에 관한 것이다.

모든 개인의 판단에 있어서는 선과 악 이분법적인 논리로 분리될 수 없는 것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개인이 그 판단을 내리기 이전에
대다수는 단순히 스피커의 발언에 따라 깊은 고찰 없이 바로 선과 악을 판단한다.

(요즘 알고리즘이라는 기술에 의거하여 스피커의 편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우선 이건 이 글에서는 논외로 하고)

이 단계에서 대중은 크게 둘로 나뉜다.
이런일이 있었다는 것에 대한 자극을 개인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소화를 시키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반면 그 판단을 넘어서 극단화 되어 자신이 생각하는 선을 필요 이상으로 추앙하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악을 필요 이상으로 혐오하고 비난하는 자들 또한 존재한다.

관련하여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해석을 하는 유튜버를 보게 되었다.
두 유튜버가 다루는 주제는 판이하게 다르고 접점조차 존재하지 않지만 그들이 하는 논지는 동일하다.

자기 자신의 내면의 결핍이 극단화와 혐오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나는 그들의 논지에 동의한다.
자신의 위치가 불안정하고 불편한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선을 극단적으로 옹호하며 자신과 동일시 하려고 한거나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 악을 극단적으로 혐오하면서 자신을 그 악보다 우위에 있는 사람으로 치장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 행위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그 모든것은 결과적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와 귀결된다.

이런 자극적인 것들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디지털을 통해 광범위하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면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세상은 더욱 자극적인 내용에 무뎌져가고 있다. 더욱 날선 비난과 공방은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비판을 가리고 대화의 창을 막는다.
세계화는 디지털의 발달로 인하여 더욱 급속해지고 노골적인 생각의 전달이 광범위해지는 이 세상에서 어찌보면 전쟁보다 무서운건
기술의 발달로 자신도 모르게 단일한 스피커를 통해 세뇌당하며 극단화 되어지고 있는 개인들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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